팬 그라운드 난입 소동 니스, 보르도와 홈경기 무관중 징계

중앙일보

입력

무관중 원정경기로 니스전을 치를 보르도 황의조.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무관중 원정경기로 니스전을 치를 보르도 황의조.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경기 중 팬 난입 사태를 일으킨 프로축구 니스가 원정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황의조 니스전에서 시즌 첫 골 도전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은 26일(한국시각) 상벌위원회를 열고 28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니스-보르도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3라운드 경기에서 일부 팬이 일으킨 소동에 대해 홈팀 니스의 책임을 물었다. 니스는 이날 1-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마르세유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가 코너킥을 차려던 중 관중석에서 던진 플라스틱 물병에 등을 맞고 쓰러졌다.

화가 난 파예는 그라운드에서 일어나 물병을 집어 들어 관중석으로 던지면서 니스 홈 관중 수십 명이 펜스를 넘은 뒤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니스 관중과 마르세유 선수, 스태프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아수라장이 됐다. 양 팀 선수들을 일단 라커룸으로 대피했고, 마르세유 선수들의 거부로 결국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마르세유 선수가 다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는 무관중 원정경기로 치르는 니스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황의조는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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