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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추신수와 조우한 호잉 "텍사스 시절 얘기 나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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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호잉과 추신수가 위즈파크에서 만났다. [사진 KT 위즈]

제라드 호잉과 추신수가 위즈파크에서 만났다. [사진 KT 위즈]

추신수(39·SSG)와 제라드 호잉(32·KT)가 KBO리그 무대에서 재회했다.

KT와 SSG의 후반기 첫 맞대결. 경기 전 진행된 원정팀 SSG의 훈련에서 두 '전직' 빅리거가 조우했다. 호잉과 추신수였다. 호잉은 프리 배팅을 마치고 타석에서 나온 추신수와 인사를 나눈 뒤 얘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두 선수는 2016~17시즌 텍사스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추신수는 팀 주축이었고, 호잉은 마이너리거와 빅리거를 오가는 선수였다. 호잉은 2016시즌 38경기, 2017시즌 36경기를 빅리그에서 뛰었다.

호잉은 "2017년 텍사스에서 함께 뛴 이후 오늘 추신수를 처음 만났다. 추신수는 정말 좋은 팀 동료였기 때문에 반가웠다"라며 "오랜만에 만나서 근황을 나눴고,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을 때의 추억도 얘기했다. 내가 KBO에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호잉의 '전' 종료 조우는 거의 매 구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화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이용규(현재 키움)와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에서 조우했다. 당시 이용규는 "호잉과 인사를 나눴는데, 내가 키움에 있는 것을 안 놀라는 것을 보니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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