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M 트리오 못보나… 음바페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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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는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는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MNM 트리오(메시-네이바르-음바페)의 동반 출전은 한 번도 볼 수 없을 것일까.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등은 25일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6000만유로(약 2200억원)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현재 축구선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는 PSG는 음바페를 잡고 싶어하지만 이미 연장 계약을 세 번이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동료 네이마르 수준의 주급(약 8억원)을 받는 좋은 조건이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음바페의 계약은 2022년 여름 끝난다.

음바페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리오넬 메시가 PSG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의 이름 앞글자를 딴 MNM 트리오의 활약을 기대하지만 음바페는 팀의 주역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PSG 훈련장에서 나란히 서 있는 네이마르(왼쪽)와 메시. [AFP=연합뉴스]

지난 20일 PSG 훈련장에서 나란히 서 있는 네이마르(왼쪽)와 메시.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도 음바페 영입에 적극적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메시가 PSG로 가기 전부터 꾸준히 음바페를 원한다고 밝혔다. 음바페도 싫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리그1 개막전에서 음바페가 골을 넣었음에도 PSG 팬들은 환호가 아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를 잡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미국 ESPN은 레알의 제안을 PSG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도 이적 시장 종료(8월 31일) 전까지 계속해서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가 2억유로(2700억원)까지 뛰어오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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