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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둘째 아들 '간질' 진단, 카메라 플래시 피해달라" 호소

중앙일보

입력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1)과 가수 빅토리아 베컴(32) 부부의 둘째 아들 로미오 베컴(4)이 '간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노컷뉴스가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를 인용, 7일 보도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보도에 따르면 베컴 부부는 최근 이들의 둘째아들인 로미오의 뇌가 심각한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 부부는 특히 파파라치의 플래시 세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아들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몹시 우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로미오가 간질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빅토리아가 아들의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를 향해 "우리 아이는 지금 간질을 앓고 있다. 카메라 플래시가 아이를 죽일 수도 있다"고 고함을 치면서 기자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의 사진기자들 역시 특별히 주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태.

로미오는 지난 2003년 경련증상으로 처음 병원으로 옮겨진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여러차례 병원신세를 졌다. 작년 7월에는 비슷한 증상으로 한 차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같은 해 10월 마드리드에 머물 당시에는 사흘동안 두번이나 병원으로 향했다.

베컴 부부의 한 측근은 "가슴 아픈 얘기지만 로미오는 이 상황을 용감하게 잘 이겨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질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성장하면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며 "베컴 부부는 로미오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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