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중국 강세/한국 동 2… 은 1도 확보(북경아시안게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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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특별취재단】 제11회 베이징(북경)아시안게임에서 주최국 중국이 4개 종목 9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가운데 한국은 체조 남자단체전과 도로사이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한국은 23일 체조의 동메달에 이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급에서 시진철이 조 1위로 결승에 진출,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24일 한국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 종목으로 장담해오던 남자사이클 1백㎞ 단체도로 경기에서 한국팀(정동진ㆍ최영철ㆍ조덕행ㆍ박명순)은 중국ㆍ몽골에 크게 뒤져 4년 전 서울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3위에 그쳤다. 이 경기에서 중국은 2시간4분55초58로 아시아 신기록(종전 2시간6분22초5)을 세웠으며 몽골은 2시간6분52초25,한국은 2시간7분32초03을 마크했다.
한국은 전날 구기에서 호조를 보여 남녀 농구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을 대파했으며,축구는 약체 싱가포르를 7­0으로 압도했다.
특히 이날 남북한 대결에서 한국은 소프트볼에 이어 레슬링의 시가 역전승하는 등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수영에서는 예상대로 중국ㆍ일본세에 눌려 입상권에서 밀려났다.
아시아드는 경기 이틀째인 24일 20개 종목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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