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약 복용 여성 과체중 위험 3배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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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에서 다이어트 알약을 먹는 고등학교 여학생의 수가 최근 5년간 7.35%에서 14.2%로 급증했으며 특히 19-20세 연령의 여학생중에는 약 20%가 비만약물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내 10대들의 식사습관(Project EAT;Eating Among Teens)이라는 주제로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에 의해 5년에 걸쳐 2,500멍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10대 여학생들의 약 62.7%가 건강하지 못한 체중조절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특히 21.9%는 비만 약물이나 이뇨제,구토,식사거르기등의 매우 건강하지 못한 체중조절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00명의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잘못된 체중조절 행동을 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이 여학생의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테이너 박사는 이와 같이 건강하지 못한 체중조절 행동을 하는 여성들이 과체중이 될 위험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체형에 만족하는 십대들이 더욱 잘 먹고,과체중이 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너 박사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신체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노력하며 건강한 식습관및 왕성한 신체 활동을 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 십대 나이에 여학생들이 신체 활동은 주 당 3.93 시간으로 급격히 떨어진 반면 남학생들은 6.11시간의 신체 활동을 주 당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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