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ㆍ루마니아/이라크유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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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 AP=연합】 미 국무부는 12일 쿠바와 루마니아가 유엔의 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와 원유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나라기업들도 이라크와의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한 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밖에도 일부 동구국가들은 이라크에 무기수출재개를 모색하는 등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테헤란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란은 이라크의 제의에 따라 식량과 의약품을 이라크에 제공하는 대신 하루 20만배럴의 정유와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이라크의 타리크 아지즈 외무장관이 지난 9일 이란을 방문하면서 타결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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