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탱크」이흥실 결승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작은 탱크 이흥실이 진가를 발휘한 포철이 선두 럭키금성에 일격을 가했다.
포철은 8일 포항에서 벌어진 럭키금성과의 4차 전에서 전반종료 25초를 남기고 장신(188cm) 김홍운의 헤딩패스를 받아 그대로 슛, 결승골을 터뜨림으로써 1-0으로 승리, 3연승의 호조를 보였다.
포철은 이로써 8승9무5패로 승 점 25점을 기록, 선두 럭키금성에 5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흥실은 지난1일 유공과의 경기에서 2득점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4-2로 승리하는데 수훈을 세웠으며 올 시즌 5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후반4분부터 7분 사이에 3골이 터지는 공방전속에 신인 하석주가 결승골과 1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대우가 홈팀 일화에 2-l로 신승, 7승8무6패 승점 22점으로 단독3위를 고수했다.
이날 대우승리의 견인차가 된 하석주는 올 시즌 2골에 3개의 어시스트를 마크,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부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