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탱크 이흥실이 진가를 발휘한 포철이 선두 럭키금성에 일격을 가했다.
포철은 8일 포항에서 벌어진 럭키금성과의 4차 전에서 전반종료 25초를 남기고 장신(188cm) 김홍운의 헤딩패스를 받아 그대로 슛, 결승골을 터뜨림으로써 1-0으로 승리, 3연승의 호조를 보였다.
포철은 이로써 8승9무5패로 승 점 25점을 기록, 선두 럭키금성에 5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흥실은 지난1일 유공과의 경기에서 2득점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4-2로 승리하는데 수훈을 세웠으며 올 시즌 5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후반4분부터 7분 사이에 3골이 터지는 공방전속에 신인 하석주가 결승골과 1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대우가 홈팀 일화에 2-l로 신승, 7승8무6패 승점 22점으로 단독3위를 고수했다.
이날 대우승리의 견인차가 된 하석주는 올 시즌 2골에 3개의 어시스트를 마크,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