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일 고친 분유 판매/5백50부대 판 업체간부등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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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납품받은 분유의 제조일자를 고쳐 정상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우유회사기획실장 박건호씨(43ㆍ서울 신천동 20 진주아파트)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2일 다른 회사 등으로부터 납품 받아 경기도 고양군 원당읍 이회사 창고에 보관중인 재고분유 20㎏짜리 1만7백67부대의 겉포장지를 유통기간이 표시되지 않은 자기회사 포장지로 바꾼뒤 같은 달 27일 제조일자를 90년 6월10일로 거짓 표시,유가공제품 회사인 전북 이리시 D유업에 5백부대를 파는 등 모두 5백50부대(시가 3천3백만원어치)를 식용으로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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