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이후 출생자 인구 80%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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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방둥이는 1%인 433,775명/36%가 70년대 이후 세대
우리나라 총인구의 79.9%가 일제식민통치를 겪지 않은 세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총 인구의 약 36%는 일제 식민통치의 잔재나 6ㆍ25전란의 참상에서 거의 벗어난 70년이후 태어난 세대로 민족의 쓰라린 아픔을 전혀 체험하지 못했다.
15일 경제기획원조사통계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4천2백79만2천5백12명(추정)중 45년이후 태어난 만 45세이하의 인구는 3천4백18만8천3백95명으로 전체인구의 79.9%에 이르고 있다.
남녀별로는 45세 이하의 경우 남자가 1천7백64만6천52명으로 전체 남자인구의 81.8%를,여자가 1천6백54만3천3백43명으로 전체 여자인구의 77.9%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1백10만2천7백9명이나 많다.
45년 해방 되던해에 태어난 해방둥이는 43만3천7백75명으로 전체인구의 1%를 차지하고 있는데 남자는 22만3천3백66명,여자는 21만4백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0년이후 태어나 소위 보릿고개라는 빈곤을 모르고 반일감정이 해방전 세대보다 훨씬 적으며 6ㆍ25도 겪지않은 20세미만의 인구는 1천5백53만8천87명으로 전체 인구의 3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남자는 51.8%인 8백4만6천8백27명,여자는 48.2%인 7백49만1천2백60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5만5천5백77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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