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중고 축구 숭실 정상 헹가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숭실고가 제26회 추계 중·고 축구연맹전 고등부에서 우승, 7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숭실고는 13일 안동시민구장에서 끝난 고등부결승에서 연장 후반4분 홍덕진의 귀중한 결승골로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동래고에 2-1로 역전승, 83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춘계연맹전 1회전에서 동래고에 2-1로 패한바 있는 숭실고는 이날 전반 9분 동래고 FW 이정호에게 선취골을 내줘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반 11분쯤 동래고 수비수 이진욱의 핸들링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지석민이 성공시켜 1-l, 동점을 이루었다.
연장전에 들어가 숭실고는 후반 6분쯤 동래고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정우창이 그대로 슛, GK가 가까스로 쳐낸 것을 달려들던 홍덕진이 가볍게 밀어 넣어 승리를 거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