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작가 김이연씨가 장편 소설 『연애 연구』를 출간했다 (늘푸른간).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개작하여 상·하 두권으로 묶은 이 작품은 김씨의 35년째 소설. 야무지면서도 열정적인 주인공 민주가 남편의 배반·사별, 그리고 홀로 일어서는 과정에서 겪는 삶의 고달픔과 그 속에서 마모되어 가는 순수하고 본래적인 사랑의 의미, 이를 되찾으려 새로운 삶으로 과감히 뛰어드는 적극적인 모습을 통해 연애소설에 능란한 김씨는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현대 여성상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