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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부산 KTX 3300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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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다음 달 1일부터 KTX(고속열차)를 포함한 철도요금이 평균 9.3% 오른다.

한국철도공사는 24일 "물가와 유가 상승 등으로 2003년 이후 동결했던 철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요금을 더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상안에 따르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각각 8%와 9% 인상되고 통근열차도 8% 오른다.

노선과 열차의 종류별로는 KTX의 서울~부산 편도 요금이 4만4800원에서 4만8100원으로 3300원 인상된다. 3만6800원인 같은 구간 새마을호 요금도 3만9700원이 된다.

통근열차는 서울~도라산이 1600원에서 1700원, 동대구~포항 구간이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오른다. 인상 요금은 11월 1일 구입 열차표부터 적용된다. 11월 이후 이용할 열차라도 10월 31일까지 구매하면 종전 가격에 살 수 있다. 철도공사는 화~금요일의 오전 5시~6시30분 출발하는 KTX를 이용하면 요금을 8.5%를 깎아주는 조조 할인제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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