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최명부검사장ㆍ김대웅4과장)는 7일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윤승식씨(55ㆍ서울 이촌동 한강 삼익아파트 1동)가 탄광업자등 11명으로부터 1억2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윤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수수) 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윤씨에게 뇌물을 준 (주)삼척탄좌개발및 한ㆍ인니자원개발 대표 홍영표씨(53) 등 11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관계기사18면>
검찰의 윤씨에 대한 수사는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통보에 따른 것이다.
윤씨는 81년 동력자원부 전력국장을 거쳐 86년 동자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뒤 88년 3월부터 광업진흥공사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윤씨에게 뇌물을 준 사람과 액수및 명목은 다음과 같다.
▲홍영표 ▲이종명 ▲이종식 ▲이종훈(53ㆍ성하지질공업대표ㆍ8백만원ㆍ탐사수주 사례) ▲이석훈(44ㆍ일신산업대표ㆍ5백만원ㆍ시설자금 융자 선처) ▲장지봉(66ㆍ동방광업대표ㆍ4백만원ㆍ시설자금 융자 사례) ▲최종일(53ㆍ신림종합건설대표ㆍ3백만원ㆍ공사감독 선처) ▲유호문(58ㆍ제동흥산대표ㆍ3백만원ㆍ시설자금 융자 선처) ▲심형구(35ㆍ한성광업대표ㆍ2백만원ㆍ동) ▲유원주(63ㆍ한국지질공업대표ㆍ2백만원ㆍ시추도급수주 청탁) ▲박성배(36ㆍ해태상사대표ㆍ2백만원ㆍ해외개발지원금 융자 사례)관계기사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