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절정… 대구 38.5도/6년만에 최고/주말가야 한풀 꺾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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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6일낮 대구는 가마솥 이었다. 이날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8.5도까지 치솟아 그전까지의 올여름 최고기록이었던 1일 전남 장흥지방의 38도보다 0.5도 높았다.
이 기온은 또 전국적으로는 84년 8월10일 경북 영천의 38.5도에 이어 6년만의 최고기록이며 대구지방에서는 77년 8월2일 38.8도이후 13년만의 더위였다.
서울도 올들어 최고기록인 34.3도였다.
이밖에 거제 37.4도,장흥 37.3도,고흥 37.2도,남해 37도 등을 비롯해 대전 36.3도,전주 36.2도,청주 36도,강릉 33.2도,부여 36.6도로 각 지역이 예년에 비해 2∼7도 높은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중앙기상대는 『한반도를 덮고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해 7일에도 전국이 32∼37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하고 『그러나 더위 기세는 조금씩 수그러들어 이번 주말께 한풀 꺾이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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