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소에 기술지원 제의/고르비 방일앞두고 10개항 상호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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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 일본과 소련은 31일 모스크바에서 양국간 관계개선을 위한 차관급 전문가 협의를 갖고 한반도ㆍ캄보디아 정세등 국제문제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으며 일본측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 등 10개항을 소련측에 제시했다고 일본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
일본측은 내년봄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일소간에 구체적으로 협의가 예상되는 분야로 ▲일소 정부간 협의에 관한 문서작성 ▲페레스트로이카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대한 협력 ▲인도문제 ▲어업문제 ▲호혜적이고 적절한 상업베이스의 경제관계 촉진 ▲환경 및 우주의 평화이용 등 과학기술협력 ▲문화교류협정 체결 ▲인적교류의 확대 ▲대사관의 활동ㆍ정원문제 등 10개항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소련측의 견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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