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문화재 여름 학교를 개설|경복궁 등 5곳서 번갈아 운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고궁의 건축물들을 관람하다보면 전문적 지식이나 안내자가 없어 주마간산 격이 돼버리고 만다.
안내판마저 어려운 한자 투성이여서 특히 청소년들이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쌓기란 힘든 실정.
문화재 관리국에서는 올 여름 방학동안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고궁 문화재 청소년 여름 학교」를 개설, 운영한다.
8월24일까지 열릴 여름학교는 매주 월요일엔 창경궁, 화요일 창덕궁, 수요일 덕수궁, 목요일 경복궁, 금요일 종묘 등 5대공에서 하루씩 번갈아 가며 열린다.
교육 내용은 고궁의 역사 및 건축물에 대한 일반강의 한시간씩과 고궁을 직접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2시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희망 학생들은 원하는 궁의 해당 요일 오전 9시30분까지 정문으로 가서 간단한 인적 사항을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고궁의 입장료와 배포하는 교재비 등은 모두 무료이며 국교생의 경우 동행한 학부형도 무료.
문화재 전문 위원들의 자세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방학 숙제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