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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준기 출연 드라마 광고 인터넷부터 띄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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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전자가 최근 인터넷에 선보인 '이준기의 1인4색 미니 드라마'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애니콜랜드(www.anycall.com)를 통해 이 드라마를 공개한 지 열흘 만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150만 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젊은 층이 찾아볼 만한 콘텐트를 재미있고 감각적으로 만들었고, 이들이 좋아하는 인터넷을 주력 매체로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준기의 1인4색 드라마는 '애니콜 Fx폰'을 소재로 만든 미니드라마 형식의 동영상 콘텐트다. 한 남자 대학생이 좋아하는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도서관.헬스클럽.미술관 등의 장소에서 애니콜 Fx폰의 첨단 기능들을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아 50초짜리 미니드라마 4편으로 만들었다.

마케팅 방식도 뒤집었다. 보통은 TV광고로 공개하고 이를 케이블TV-극장-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시키는데, 이번엔 신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에 동영상을 먼저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은 뒤 케이블TV-극장 광고 등으로 확산시키는 '역발상 전략'을 택했다. 애니콜 Fx폰은 PDA.지상파DMB.무선랜.전자사전.MP3 등 첨단 기능을 모두 담은 신개념의 휴대전화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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