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측은 "젊은 층이 찾아볼 만한 콘텐트를 재미있고 감각적으로 만들었고, 이들이 좋아하는 인터넷을 주력 매체로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준기의 1인4색 드라마는 '애니콜 Fx폰'을 소재로 만든 미니드라마 형식의 동영상 콘텐트다. 한 남자 대학생이 좋아하는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도서관.헬스클럽.미술관 등의 장소에서 애니콜 Fx폰의 첨단 기능들을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아 50초짜리 미니드라마 4편으로 만들었다.
마케팅 방식도 뒤집었다. 보통은 TV광고로 공개하고 이를 케이블TV-극장-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시키는데, 이번엔 신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에 동영상을 먼저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은 뒤 케이블TV-극장 광고 등으로 확산시키는 '역발상 전략'을 택했다. 애니콜 Fx폰은 PDA.지상파DMB.무선랜.전자사전.MP3 등 첨단 기능을 모두 담은 신개념의 휴대전화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