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가야 고분2기 발굴/부장품등 3백여점/김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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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성대박물관 발굴조사단(단장 김성조)은 10일 금관가야시대 지배층의 무덤으로 보이는 고분2기와 부장품 3백여점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발굴조사지역은 금관가야가 위치했던 경남 김해시 대성동일대며 고분축조 시기는 가야가 신라에 병합된 532년 이전인 5세기초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팀은 부장품이 풍부하고 장식성이 뛰어난데다 목곽에 붉은 칠(주)을 했으며 8m가 넘는 대형목곽묘라는 점 등을 들어 이 고분을 가야시대 지배층무덤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본의 독특한 장식으로 여겨졌던 파형동기와 굽은 옥이 최근 고고학자들에 의해 국내에서도 자주 발굴돼 3∼5세기를 전후한 일본과의 빈번한 문화교류가 확인되고 있으며 일본 고대문화의 독창성주장이 점차 빛을 잃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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