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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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MBC-TV 주말의 명화『황금을 쫓는 사나이(A Man Called Sledge)』(7일 밤10시50분)=TV시리즈『전투(Combat)』의 주연 빅 모로가 감독한 정통 서부영화.
30만 달러 어치의 금 수송차가 어느 감옥에 정기적으로 하룻동안 머문다는 말을 듣고 무법자 슬레지가 체포된 것으로 가장, 금괴를 훔쳐낸다.
결국 금괴를 둘러싼 암투가 공모자들 사이에서 벌어져 처절한 싸움이 일어난다. 금괴가 마지막으로 숨겨진 곳을 알고있는 노인과의 대결에서 애인 리아가『금괴가 없어도 갈 살수 있다』며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슬레지가 금괴를 포기하며 노인을 쏘아 죽이는 장면이 감동적. 제임스 가너, 데니스 위버 주연. 70년 작, 9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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