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역수지 첫 흑자/올들어/2억3천만불… 수입둔화 힘입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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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가 올들어 반년만에 모처럼 흑자를 기록했다.
2일 상공부가 집계한 올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수출은 56억6천7백만달러로 작년 같은달 에 비해 4.4%,수입은 54억3천7백만달러로 2.1% 각각 증가,2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상반기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2백97억7천4백만달러,수입은 11.5%가 증가한 3백25억1천만달러로 28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6월중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원유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약세에다 내수소비가 다소 위축기세를 보이면서 수입증가율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수출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신발ㆍ타이어ㆍ일반 기계가 두자리 숫자의 신장세를 보인 반면,자동차는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전자ㆍ섬유 등 그동안의 수출주도품목들이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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