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독립선언 유보/소,석유공급을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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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정부는 30일 리투아니아공화국 의회가 모스크바에 굴복,독립선언을 유보한 지 하룻만에 리투아니아에 대한 석유공급을 즉각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리타 다프쿠스 리투아니아 의회대변인은 이날 아침 모스크바로부터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를 기해 석유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리투아니아공화국의 독립선언을 철회시키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지난 3월11일부터 석유공급을 중단해왔다.
다프쿠스대변인은 마제이키아이에 있는 리투아니아 유일의 정유공장이 이날 오후 즉각적인 석유공급재개에 대비하라는 예고전문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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