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 사과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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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李會昌)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이르면 다음 주말께 최돈웅 의원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전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24일 "崔의원이 SK에서 비자금 1백억원을 받고, 당에서 그 돈을 쓴 사실을 李전후보는 몰랐다"며 "그러나 기업의 불법자금이 당의 대선 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당시 대통령후보로서 국민에게 사과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李전후보가 도의적으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상일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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