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자유노조 심각한 내분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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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르샤바 APㆍ로이터=연합】 폴란드 자유노조 지도자 바웬사의 정치기반인 시민위원회의 고위간부등 63명이 24일 이곳에서 개최된 전국 시민위회의에서 그가 마조비에츠키 총리의 정부를 해치고 절대군주처럼 처신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시민위 해체를 제의하고 이 기구로부터의 탈퇴를 선언했다.
그동안 바웬사의 강력한 정치기구로 지난해 선거에서 자유노조의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데 주동적인 역할을 한 시민위는 이로써 2백명 구성원중 3분의 1이 이탈을 선언함으로써 이날 회의를 분열 상태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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