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립 심화로 위험한 행동 우려/글라이스틴 전 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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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노태우대통령이 북한의 주요맹방인 소련으로부터 수교약속을 받아내고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지속적인 미군 주둔을 약속함으로써 정치분석가들의 이목은 북한에 쏠리고 있다.
월리엄 글라이스틴 전 주한미대사는 『북한측의 좌절감이 더욱 커질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북한은 보다 온건한 노선을 취할 수 있지만 오히려 위험한 행동을 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주의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보수성향의 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의 대릴 플렁크 연구원은 『북한은 과거보다 더욱 고립될 것이며 그 상태에 만족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분석하고 『북한에 개혁이나 반체제운동같은 것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엘리트계층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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