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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참가 이서 열전 한달|지상최대의 "축구 쇼" 월드컵 내일 킥오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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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베로나(이탈리아)=임병태특파원】 세계20억 축구팬들을 열광케할 90이탈리아 월드컵대회가 마침내 9일오전1시(한국시간) 밀라노 메아차스타디움에서 킥오프, 지난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와 카메룬의 B조예선 첫경기를 시작으로 로마·피렌체·나폴리·제노바등 12개도시를 순회하며 한달동안 52게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세계 1백61개 FIFA(국제축구연맹) 회원국이 참가, 치열한 지역예선의 관문을 통과한 24개국팀들은 저마다 조국의 명예를 걸고 영광의 월드컵을 향해 뜨거운 각축전을 전개, 지구촌을 또한차례의 축구열병속으로 몰아넣게된다.
세계축구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남미의 최정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유렵최강 네덜란드및 서독, 그리고 홈팀 이탈리아등이 이번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스웨덴·스페인·우루과이·소련등이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아시아국가를 대표하는 2연속 출전의 한국은 16강진출 신화창조로 국내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무서운 투지를 불태우고 있어 이곳에서도 「꼬레아돌풍」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8만명수용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개막전에 앞서 9일 0시35분부터 조촐하나 화려한 개막식행사가 벌어진다.
피에트로 주피교수가 총지휘를 맡은 개막식행사는 『어느 이탈리아 여름』이라는 이탈리아 월드컵노래가 유명한 성악가인 에드라도 베나토와 기아나 나니니에의해 불려지면서 2백명의 체조선수들이 참가 24개국의 기를 앞세우고 입장, 그라운드중앙을 향해 나오며 24명의 축구선수들이 90이탈리아 월드컴기와 애드벌룬으로 둘러싼다.
◇E조예선경기 일정(한국시간)
▲13일 0시=한국-벨기에(베로나)
▲14일 0시=우루과이-스폐인(우디네)
▲18일오전4시=벨기에-우루과이(베로나)
▲ 〃 =한국-스페인(우디네)
▲22일0시=벨기에-스페인(베로나)
▲ 〃 =한국-우루과이(우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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