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내 아내보다 이혁재 아내가 더 무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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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후배 개그맨 이혁재의 아내 때문에 곤혹을 치른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9월 23일 KBS '추석특집- 경제 비타민' 녹화에 참가한 신동엽. 이날 첫 번째 코너 '퍼센트'의 주인공은 바로 이혁재와 그의 아내 심경애씨.

'퍼센트'는 연예인들의 현재 경제 상황을 소득, 지출, 빚, 저축 4대 경제 척도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이 그들의 부자지수를 평가, 향후 그들의 부자 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지를 알아보는 코너. 이날 이혁재 부부는 30대 맞벌이 부부의 대표 사례로 출연하게 되었다.

신동엽을 당황스럽게 한 이혁재 아내 심경애씨의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연예인 발전 기금'.

부부의 소득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심경애씨가 "지난 번 회사에서는 월급을 넣어주면 그걸로 끝이었는데, 이번 회사에서는 월급을 넣어준 뒤 '연예인 발전 기금'이라며 매달 남편이 다시 현금으로 가져가는 돈이 있다"며 신동엽에게 그 기금의 용도를 물어보았다.

심경애 씨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녹화장에 있던 게스트들은 포복절도할 수밖에 없었고, 이혁재 역시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남편 이혁재가 신동엽이 차린 연예인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신동엽은 진땀을 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심경애씨의 폭탄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편이 얼마 전 프로그램 제작진과 함께 한 저녁 회식비로 쓴 124만원짜리 카드 영수증을 보여주며 "회식비는 회사에서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어, 다시 한 번 신동엽의 얼굴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신동엽과 이혁재는 녹화 내내 또 다른 폭탄 발언이 나오지 않을까 심경애씨의 입술만 보며 전전긍긍했다는 후문.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온 가족이 대출금을 갚느라 허리가 휜다는 손호영의 솔직한 사연과 신문광고만 보고 청약신청 했다 오히려 당첨될까봐 잠 못 잔다는 탤런트 이한위의 독특한 사연 등 내 집 마련에 대한 스타들의 요절복통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이혁재 부부의 부자 될 가능성과 연예계 톱스타들의 '내 집 마련 스토리'가 담긴 이번 녹화분은 10월 8일 오후 4시 10분 KBS2TV 추석특집 '경제 비타민'에서 방영된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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