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임금교섭이 급진전을 이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태와 메이데이 연대파업 등으로 한때 지난해보다도 저조했던 임금협상이 최근 순조롭게 진행돼 22일 현재 5월말 완료 대상기업 5천1백51곳의 43·5%인 2천2백38곳이 타결됐다.
노동부 지도대상업체인 1백인이상 사업체 6천7백80곳(상반기 임금협상은 이중 70%선) 중 임금협상이 타결된 곳은 33·0%로 지난해 17·5%를 앞섰으며 임금인상률도 지난해 17·5%의 절반을 밑도는 8·3%로 집계됐다.
진행중인 노사분규는 5월 들어 본격적인 임금협상 시기를 맞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22일 43건에 이르고 있으나 노사분규 선행지표인 쟁의발생 신고는 이달 상순까지 하루 30∼50건이던 것이 10일 이후 10∼2O건으로 줄어 임금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