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청소 93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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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내 2차선이상 도로청소를 환경미화원 대신 돌멩이까지 빨아들이는 진공홉수식 청소차량이 맡게된다.
또 야간청소 환경미화원에게는 점멸 등이 달린 청소복이 지급되고 환경미화원을 친 뺑소니 교통사고를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14일 환경미화원 안전사고예방대책으로 93년까지 7O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공흡입식 가로청소차량 59대를 도입, 폭12m(2차선) 이상 도로 1천3백4km의 청소를 완전 기계화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 초까지 흡입식 청소차 33대를 구임, 폭20m 이상 도로부터 기계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흡임식 청소차량은 주먹크기의 돌멩이까지 빨아들이는 강력한 흡임력을 갖추고있어 청소먼지가 생기지 않으며 제설작업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시는 현재 34대의 흡입식 청소차량으로 일부 구간에서 심야에 기계 청소를 하고 있으며 9일 서울시내 대규모시위 후 도로에 깔린 돌들을 말끔히 치우는데 한몫을 하기도 했다.
시는 또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욜 하반기부터 8천여명의 환경미화원 전원에게 44개의 점멸 등이 달린 안전벨트·안전모· 손수레 경광 등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환경미화원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해자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2백만원씩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구청별로 1천만원씩 2억2천만원의 보상금 예산을 하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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