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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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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민주당의 새 지도부 구성이 난기류에 휩싸였다. 추미애 의원의 당 대표 경선 출마라는 새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秋의원은 22일 의원총회 직후 "다음달 28일 열리는 임시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秋의원 측은 "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면 추대 형식으론 부족하다"며 "지도부 구성 단계에서부터 역동성과 변화가 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당내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간판으로 조순형 대표-추미애 원내총무 조합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그러나 秋의원의 대표 경선 출마 방침으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당장 당 대표 추대설이 나돌던 조순형 비대위원장이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趙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당이 어려운 국면에서 대표직은 의욕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秋의원의 출마설이 퍼지자 당내 중진의원들은 "그렇다면 나도"라며 내심 의욕을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정균환 총무.김경재 의원.김중권 전 의원 등이 대표 경선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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