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感 자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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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누구나 한 번씩 우주비행사를 꿈꾼다. 우주 공간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껏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우주가 영상매체뿐이었다면 이제는 공연으로 만나볼 차례다. 극단 '예술무대 산'은 어린이극 '우주비행사'를 통해 우주의 이미지를 동화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으로 표현했다. 거대한 우주를 표현하기 위한 블랙라이트의 사용하는가 하면 착시 장치들과 자체 제작한 특수 조명등을 이용해 우주 공간 속의 우주비행사와 우주선을 보다 입체감 있고 신비롭게 그려냈다. 사람보다 훨씬 큰 곤충과 꽃, 상상 속의 사물들이 전부 인형으로 등장하는데 세밀한 움직임이 관람 포인트다. 동화적 상상력은 모두 파스텔 톤의 컬러로 채워진다. 8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무대에 올린 이번 공연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특수 조명장치 아래에서 대형 인형과 오브제들이 등장해 기존의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출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10월11일부터 25일(월요일 공연 없음)까지 목동 브로드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전석 2만5000원,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02-2647-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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