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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어음 2백억대 위조/영세기업에 유통… 일당 60명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안산=김영석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4일 약속어음 2천6백여장을 위조,서울ㆍ경기등 전국 영세기업체를 상대로 2백억원 상당을 유통시킨 유가증권 위조단 두목 김성진씨(54ㆍ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의7)와 도안사 김영용씨(45ㆍ서울 독산3동 856)등 12명을 유가증권위조ㆍ동행사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책 50여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전과4범인 김씨는 88년 4월 자신의 집에 유가증권 위조용 등사기를 설치한후 도안사 김씨를 고용,지금까지 국민은행등 시중은행의 약속어음 2천6백여장을 위조,1장에 8백만원씩의 액면가를 기재해 대명도금(주인 박헌식ㆍ35)등 영세업체에 2백여억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 수사결과 김씨등은 조중엽씨(수배)등 판매책 50여명을 고용,액면가 8백만원짜리 가짜어음을 1장에 10만원씩에 팔아 유통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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