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숭정문 복원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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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일제에 의해 소실됐던 서울 성곽의 북서쪽 대문인 혜화문 (환화문· 약도참조) 과 경희궁내 숭정문 (숭정문)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2일 92년까지29억원을 들여 7백산평의 부지 (혜화여고 동쪽) 에 건평15평의 혜화문과 성곽62m를 원형대로 복원, 부대시설도 갖춘 공원으로 꾸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설계 및 사유지 편입 부분의 보상을 마치고 내년까지 혜화문·성곽의 공사를 끝내 92년 조경공사 등의 완료와 함께 완공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지난해 경희궁 터 (옛 서울고자리) 에 숭정전의 복원공사를 완공한데 이어 숭정전의 대문인 숭정문과 주변회랑인 행각 (항각) 의 복원공사를 2일 착공했다.
12월 완공예정인 높이산. 8m의 숭정문은 32평 부지에 8짝 지붕 형태의 원형대로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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