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인기학과」우선 증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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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91학년도 전문대 학생정원 증원과 학과 신설은 ▲산업인력 수요를 감안, 취업률이 높은 공업및 사회실무계열 분야 산업체·업종별 조합등이 양성을 요구하는 특정인력 분야 ▲직업의 다양화·기술의 세분화 추세에 따른 수요 증가전망이 있는 만화예술·보석디자인·레크리에이션등의 분야 ▲여성인력 개발분야에 집중적으로 허용된다.
문교부는 10일오전10시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1백17개 전문대학장 회의에서 91학년도 정원조정 기본원칙을 이같이 시달하고 교수확보율·졸업생취업률·실험실습기자재 보유율등을 기준으로 교육여건이 나쁜 대학은 증원과 학과신설을 억제키로 했다.
또 전문대 신설은 해당지역의 산업기술 인력수요와 고등교육수요, 신도시 개발, 기존 전문대와의 관계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기존 전문대의 4년제 대학 또는 개방대학으로의 개편은 계속 억제키로 했다.
문교부는 또 공업계·수산계·해양계열 학과내의 정원조정과 학과 편제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했다.
문교부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20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정원신청을 받아 7월말 91학년도 전문대정원을 확정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기술의 고도화, 사회의 다양화로 인한 전문기술인력의 재편성 추세에 따라 전문대의 계열별·학과별 수업연한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공업계(기계과·정밀기계과)와 보건계(임상병리과·물리치료과·방사선과)의 수업연한을 현재의 획일적인 2년에서 2년6개월 또는3년으로 다양하게 운영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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