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측정기기 왜솔계등 국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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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표준연구소는 이공계대학 실험실습장비 7종을 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소 기기개발실팀은 국내 실험실습교육의 내실화를 유도하고 중소기업에 적합한 계측산업을 육성시킬수있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86년부터 연차적으로 실험기기를 국산화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개발된 기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가스크로마토그라프=각종 화학성분을 분리관에 의해 기층화시킴으로써 10억분의 1g정도의 초미량 물질을 검출할수 있는 분석장비. 실험실습뿐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이용할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기능도 갖고 있다.
◇왜솔계=각종 음향기기나 통신장비의 음질과 파형의 왜곡된 정도를 측정하는 기기. 60헤르츠에서 1백킬로헤르츠까지의 주파수를 자동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연산처리가 정확하고 빠른 특징을 갖고 있다.
◇탁도계=물의 혼탁된 정도를 측정하는 기기. 전력소비가 매우 적은 회로방식을 채택, 소형 건전지로도 작동이 가능해 수질관리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내연기관 종합성능시험장치=각종 온도및 압력측정장치를 장착해 엔진 출력·배기온도·연소실압력·연비측정등 엔진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
◇만능재료분석기=각종 기계부품이나 재료에 외부적인 하중을 가해 이에 따른 파괴진행특성을 분석하는장비.
◇마이크로파시험장비=전기오븐·장거리통신등에 이용되는 마이크로파의 이론을 실험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장비.
◇수질분석기=산도·용존산소량·전기전도도·수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종합 수질분석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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