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제종합대책 발표/금리 안내리는 대신 여신규제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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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당정 마무리손질
정부와 민자당은 4일 발표되는 경제종합대책의 최종방안을 마련하고 발표에 앞서 이날 아침 민자당 당무회의에 이승윤부총리를 출석시켜 내용에 관해 설명을 듣고 마무리 손질한다.
이번 경제종합대책에는 금융실명제 보류입장을 소상히 밝히고 금리를 내리지 않는 대신 수출과 투자촉진을 위해 특별설비자금증액,여신규제의 선별적 완화,임시투자세액공제기간 연장,기술개발준비금 손비인정범위 확대방안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민ㆍ근로자의 주거안정대책을 마련,근로자의 주택난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들이 근로자용 사원주택을 지을 경우 자연녹지등 공단주변토지를 택지로 용도변경해 주는등 개발제한지역에 대한 건축행정제한규정의 일부 완화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치성수입품 특소세 인상,과소비 유발업소에 대한 세무조사 강화등 과소비 억제대책과 전기ㆍ전화ㆍ도시가스요금 인하등 물가안정대책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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