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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사태 갈수록 악화/장관9명 해임ㆍ각급교 휴교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카트만두 UPIㆍ로이터=연합】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1일 마리치만 싱 슈레스타총리의 제청에 따라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운동의 무력진압에 반대해 온 정부각료 9명을 해임했으며 네팔당국은 카트만두ㆍ랄리트푸르ㆍ파탄ㆍ바크타푸르시의 초ㆍ중ㆍ고교등 모든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다.
비렌드라 국왕은 슈레스타총리를 유임시키고 외무ㆍ주택ㆍ노동ㆍ법무ㆍ토지개량등 9개부서의 장관을 해임했는데 이중 샤일렌드라 쿠마르 우파다야파 외무장관은 파탄시의 시위군중에 대한 경찰의 발포에 항의,지난달 30일 사표를 냈었다.
국왕의 개각발표가 있은지 몇시간후 나이프ㆍ몽둥이ㆍ낫을 든 군중 7천여명은 카트만두거리에서 『살인에는 살인으로 보복하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시위자 발포사건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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