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영주차장 추진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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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광주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치구와 함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나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업 추진이 힘들 전망이다.

광주시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소방도로 개설.상하수도 정비 위주로 벌어지다 보니 극심한 주차난이 예상돼 내년부터 5개 구청별로 공영주차장을 1개씩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차장 특별회계 적립금 일부와 5개 구청 부담금(구청별 17억5천만원)을 합쳐 1백75억원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별로 35억원이 투입되는 주차장은 면적 2천㎡에 차량 90대 이상을 수용하는 규모다.

그러나 공용주차장 조성에 따른 구비를 부담해야할 일부 기초단체는 교통 특별회계를 편성하지 않거나 재정형편상 예산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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