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프로배구 강타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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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한국 프로배구에 처음 도입된 컵 대회인 KOVO(한국배구연맹)컵이 14일 경남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개막, 12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남자부는 삼성화재-LIG, 여자부는 KT&G-GS칼텍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모두 25경기(남자 15경기, 여자 10경기)가 풀리그로 진행된다. 예선리그 1, 2위 팀이 결승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1위 팀이 이기면 우승이 확정되고 질 경우에는 최종 결승전을 벌인다. 이 대회는 12월 24일 개막되는 2006~2007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이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숀 루니를 빼고는 모두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

여자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을 시험 가동한다. 그러나 남녀 구단 모두 부상 선수가 속출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은 장영기.이선규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삼성화재는 신진식.석진욱.신선호.김상우가 모두 불참한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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