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인 17명/작년 구금등 탄압/국제 언론인보호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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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연합】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16일 89년에는 88년도보다 두 배나 많은 50여명의 언론인들이 보도활동과 관련해 피살됐으며 직장에서 해고된 언론인도 전년도보다 두 배나 많은 55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언론인 보호위는 이날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89년의 언론공격이라는 보고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미지역에서 대부분의 언론인 피살이 일어났으나 다른 10개국에서도 피살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한국관계에서 89년 한겨레신문이 서경원의원 사건과 관련,8백명의 경찰이 동원된 가운데 수색을 받아 사진및 기타 취재자료들이 압수됐다고 밝히고 최소한 17명의 언론인들이 구금됐거나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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