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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주말쇼프로 내용 대폭 바꾼다 |『토요일…』토크쇼 도입·『일요일밤…』뮤지컬형식 진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MBC-TV는 간판 쇼프로인 『일요일밤의 대행진』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내용을 봄철개편에 앞서 우선적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
M-TV의 이같은 결정은 종래처럼 청소년취향에만 맞추지 말고 가족전체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쇼프로를 만들라는 방송위원회의 「방송편성·운영 기본정책」과 MBC자체의「개편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일요일 밤의 대행진』은 개그맨 주병진을 진행자로 기용, 토크쇼형식으로 전체 구조를 바꾸고 각각의 개그 코너도 모두 교체한다.
18일 방송되는 『일요일밤의 대행진』은 ▲효를 주제로 한 개그광고코너인 「공익CF」▲토막 뉴스와 이홍렬·황기순의 개그논평을 곁들이는 「잠깐 뉴스 쇼」▲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대담을 나누는 「게스트 코너」▲현대를 살아가는 40대 보통 남자의 일상생활을 소재로한 「콩트 남자일기」▲세태를 풍자하면서 책을 소개하는 「한권의 책」▲여성심리를 개그로 묘사하는 개그우먼 박미선의 「현대 여성학」▲풍자만화를 통해 최병서의 모놀로그로 진행되는 「꺼벙씨」▲시사적인 내용을 리포터 형식으로 개그맨 이원승이 분석해보는 「일요진단」등으로 엮어진다.
『토요일…』도 17일 생방송 프로부터 매주 주제를 선정, 70분 방송시간전체를 정해진 주제에 따라 일관된 내용으로 구성한다.
17일『토요일…』는 「노래하는 스타-쇼90」이란 제목으로 진행, 홍콩영화스타인 유덕화·앨런탐이 출연해 국내 가요『J에게』『친구여』등을 부르기도 한다.
또 이날 『토요일…』는 사회자인 이덕화·김희애가 M-TV 합창단과 함께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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