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경마장 시민체육센터로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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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부지이용방법을 놓고 논란을 빚어오던 성수동 옛뚝섬마장터(8만5천평)가 시민종합체육센터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15일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한 성동구의 실정을 감안,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1 완공목표로 수영장·테니스장·실내체육관·골프장등의 시설을 갖춘 시민종합 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확정하고 4월부터 공사에 착공키로 했다.
시는 우선 5억원을 들여 현재 45석규모인 골프연습장을 1백40석 규모로 넓히고 용역의뢰중인 체육센터건립계획안이 나오는대로 심의를 거쳐 7월부터 경마장트랙(4만평)에 테니스장20면, 농구장 5면, 배구장 5면등의 야외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마사 부지에는 수영장·실내체육관·휴게실·교육장등을 갖춘 3층규모의 건물을 내년초 착공, 연말까지 끝내 체육센터건립공사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
시는 경마트랙안에 있는 소형 퍼블릭골프장(3만5천평·9홀)에도 축구장·야구장등을 조성할 방침이였으나 서울시내에 대중골프장이 없는 실정을 고려, 그대로 두기로 했다.
체육센터는 성동구에서 맡아 관리하게 되며 골프장·골프연습장은 현행대로 유료로 운영하지만 그외의 시설은 모두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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