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생 본드 흡입시켜 소매치기를 강요/중학생 1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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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동부경찰서는 14일 용돈을 마련키 위해 길가던 국민학생들을 위협,본드를 마시게 하고 행인에게 소매치기 등을 강요한 홍모군(14ㆍ서울 K중2)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학교친구인 김모군(14)을 수배했다.
홍군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5시쯤 서울 자양동 611 자양시장 뒷골목길에서 귀가하던 문모군(10ㆍ서울 J국교4) 등 국민학생 4명에게 2만원을 요구하다 문군 등이 돈이 없다고 하자 『말 안들으면 죽이겠다』고 위협,본드 1통을 나눠마시게 한 뒤 환각상태에서 1만8천원이 든 행인의 손지갑을 날치기 하도록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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