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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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동직원이 보리차제공>
○…첫날 레이스중 다시∼나주의 제6소구(11·2km)는 참가선수단이 전남도민의 인정을 흠뻑 느낄수 있었던 구간.
나주시청앞에선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온 수십명의 시청공무원 및 직원들이 고향앞을 지나는 학생건각들을 소리쳐 응원했고 나주시 성북동앞길에선 동사무소 여직원들이 나와 손수 보리차를 끓여 선수·임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호남인의 인심을 과시.
또한 첫날 마지막 골인지점인 도청앞 광장에는 김덕균(김덕균)교사가 지휘하는 동일실고 66인조 브라스밴드가 나와 『젊은그대』등을 연주하며 선수들을 환영,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고향선수 열렬히 응원>
○…3소구 골인지점인 무안시외버스터미널 앞에는 무안읍민과 버스를 기다리던 수백명의 군민들이 연도로 몰려나와 4위로 골인한 전남팀의 조강철군(조강철·목포기공2)을 열렬히 응원.
전남팀은 이에 힘을 얻은 탓인지 제4소구간에서는 인천팀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모범운전사 교통정리>
○…2소구 골인지점인 무안군청계면사무소앞 4차선도로에는 김성우씨(김성우·42)등 무안모범택시운전자회 소속회원 57명이 나와 교통정리를 하는등 봉사.
이들 무안군 모범운전자들은 이날 오전 운행을 중지한채 2시간여에 걸쳐 목포와 제4소구인 학다리중앙국민학교 앞까지 골고루 배치돼 고향을 통과하는 선수들을 안내, 참가시·도임원들로부터 『역시 모범운전자』라는 찬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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