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3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상용차 부지가 대구시 산하기관인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낙찰됐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7일 대구지법에서 시행된 삼성상용차 부지 18만2천여평에 대한 제3차 경매에서 9백49억원으로 응찰해 낙찰받았다.
대구시는 이 공장 부지에 1개의 대기업 또는 2~3개의 중대형 첨단기업을 입주시켜 지역산업구조 고도화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고부가 기업 유치를 위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고 첨단산업단지에 적합한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줄 방침이다. 삼성상용차 부지는 당초 감정가격이 1천9백20억원(토지 1천4백20억원, 건물 3백20억원, 시설 1백70억원)으로 경매가 시작됐으나 지난 6월, 7월의 1, 2차 경매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었다.
정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