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이요섭 <서울서대문구봉원동18>
고교평준화가 가져온 폐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로써 고교입시 지옥에서 어린 학생들이 해방되고 고교문화의 확대로 교육의 보편성이 한층 고양됐음은 물론 지역간·고교간 교육격차가 해소되기도 했다.
또 학부모들의 공·사교육비부담을 경감시키고 학교교육의 황폐화도 어느정도 완화했다는 긍정적 측면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다음의 이유로 경쟁시험부활을 반대한다.
첫째 학교가 「시험 잘치는 기계」를 생산하는 입시학원화 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치열한 경쟁관계 속에서 우정어린 인간관계의 상실은 결국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