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과장이 시유지 속여 팔아 5억여원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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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북부경찰서는 24일 처남과 짜고 시유지를 사유지로 속여팔아 5억여원을 가로챈 서울 동작구청 사회복지과장 오중환씨(49ㆍ서울 상계동 주공아파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오씨는 송파구청 위생과장으로 있던 지난해 7월 처남 김용호씨(47ㆍ구속중)가 구획정리후 등기가 누락된 성남시 상대원동 1666과 1676일대 시유지 6백70여평을 불법으로 명의변경한 사실을 알고도 땅을 사려는 김모씨(47ㆍ상업ㆍ서울 잠원동)에게 『내가 구청에 근무하고 있는데 그 땅은 문제가 없다』고 속여 계약금과 중도금 5억여원을 받아 처남과 함께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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