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의 철옹성 요새 저택 경매로 나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 추리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지은 집이 영국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2일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영국 남서부 콘월 뉴퀘이시에 위치한 홈즈의 화제의 집이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변의 바위섬에 얹혀 있어 요새처럼 보이는 이 집은 1910년 아서 코난 도일이 지었으며 한 때 거주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집은 또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전망으로도 유명하다.

거실에 앉아 있으면 먼 바다 풍경이 막힘없이 펼쳐지는 최고의 '오션뷰'입지를 자랑한다. 이와함께 이 저택은 침입 불가의 철옹성 이미지도 갖고 있다. 인디펜던트의 묘사를 빌면 침입자는 '갈매기와 바람과 파도' 뿐이다. 섬의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이며 유일한 출입구는 약 27m의 다리.

바위 섬 저택에는 아무도 침입할 수 없어서,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추리 소설의 비밀스런 이미지와 들어맞는다. 현재 이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70대 노부부. 침실 세 개를 갖춘 집과 바위섬을 합쳐 75만 파운드(약 13억 5000만원)에 내놓았다.

정용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