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주재 한국특파원들의 북한방문을 주선했던 홍콩의 중외여행사는 16일 북한측의 비자발급 거부로 한국기자단의 북한방문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통보했다.
홍콩의 중외여행사 관계자는 이날 북한측이 홍콩주재 한국특파원의 북한방문은 오는 4월까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그 이유는 한국인의 북한방문은 절차에서 최소한 4∼5개월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중외여행사의 북한방문단은 한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만으로 구성된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북한측은 당초 홍콩주재 한국특파원 13명에 대해 오는 23일 북경∼평양간 특별기를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