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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왜 흔들리나/12일 종가 올들어 최저(증권시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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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단기 부양책 안쓴다”방침 영향
○반발세로 소폭 반등
○…당분간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은 쓰지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재확인되면서 종합주가지수 8백70선이 무너져 올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증시에서는 최근 침체분위기가 계속된데다 경제장관 간담회ㆍ당정협의회 등에서 기대했던 호재가 나오지않자 그동안 8백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6.54포인트 떨어진 8백67.05를 기록,올해 최저치였던 지난달 19일의 8백68.20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전장 한때 대폭적인 원화절하설과 정부관계자의 북한방문설 등이 나돌아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당분간 경기부양책은 없으며 투신사에 현금상환키로 했던 통화채를 차환발행한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13일에 주식시장은 전날 있었던 당정협의회에서 안정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경제정책을 펴나간다는데 의견이 모아진데 영향을 받아 개장초 약세가 이어졌으나 반발매수가 살아나면서 오후1시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 오른 8백69.90을 기록했다.
○라이프주 상승세
○…지난해말 관리대상종목으로 지정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한달여만에 주가가 1만6천원에서 5천8백원까지 폭락했던 라이프주택 주식이 이번에는 흑자전환 및 2부 존속설이 나돌면서 연속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12일종가 7천2백70원까지 회복됐다.
연초에도 한때 강세를 보였던 라이프주택 주식은 이번에는 『대규모 부동산매각으로 흑자를 냄으로써 2부존속이 가능하다』는 소문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라이프주택은 88년말현재 자본잠식 규모가 7백50억원규모이기 때문에 소문대로 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있다.
○20일부터 주총러시
○…12월결산법인의 주총일정이 오는 20일 강원은행을 시작으로 3월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주주들의 주총참석 여부도 큰 관심거리가 되고있는데 일반 주주들의 경우 주총에 직접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주총의 안건별로 찬반을 표시한 의결권행사신청서를 거래증권사에 제출하는 간접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총일정이 확정된 12월 결산법인은 다음과 같다.
(20일) ▲강원은행(22일) ▲유공 ▲조흥은행 (23일) ▲제일은행 ▲한일은행 (24일) ▲대륭정밀 ▲현대미포조선(26일) ▲경인에너지 ▲전주제시 ▲동부건설 ▲라미화장품(27일) ▲금성계전 ▲현대자동차 ▲한국종합기계 ▲한양화학 ▲한국타이어 제조 ▲한국수출포장 ▲쌍용양회 ▲부산파이프 ▲롯데제과 ▲풍산(28일) ▲광동제약 ▲건설화학 ▲롯데삼강 ▲조선맥주 ▲고려종합운수 ▲동일고무벨트 ▲국제상사 ▲선경인더스트리 ▲율촌화학 ▲인천제철 ▲범양식품 ▲럭키소재 ▲영풍광업 ▲대한팔프공업 ▲남선경금속 ▲쌍용정유 ▲대림통상 ▲천일고속 ▲금호전기 ▲현대종합목재 ▲반도스포츠 ▲동성화학공업(3월2일) ▲코오롱상사(9일) ▲대동공업(16일) ▲삼영화학(17일) ▲경남기업<손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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